= 홈캐닉 =
엘파마 벤토르 V4000 (2018) 언박싱 (1)
포장재 제거, 프로트 휠 장착
언박싱
지난 번 캐논데일 캐드 박스를 풀 때 까대기란 표현을 했는데, 아무리 우리 순수 우리말이라고 해도 어감이 좋지 않아서 ㅋ 그냥 언박싱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캐논데일 MTB 트레일 6 를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새로 들어온 엘파마 벤토르 V4000 (2018)로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있을 정비 교육 때 쓸 교보재 거든요. 어차피 교육자료 만들어야 하기에 요걸로 언박싱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엘파마
엘파마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꽤 큰 브랜드 입니다. 역시나 국내 상급 자전거 브랜드 중에서 비교하자면 C 브랜드와 엘파마 이렇게 대표적으로 두개를 꼽을 수 있는데, 최근에서는 거의 엘파마가 압승 하지 않았나 싶어요. C 브랜드는 음... 변화가 없고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고 엘파마는 매번 새로이 변화를 모색하는거 같다랄까. 사실 개인적으론 디자인도 엘파마가 나은거 같습니다. 외국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자전거를 살짝 살펴보면 같은 가격에서는 국내 브랜드의 구동계 등급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브랜드 네임벨류나 디자인을 신경 쓴다면 외국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고 가성비를 따져보자면 국내 브랜드가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죠. 뭐, 자이언트나 메리다 같은 거대 대만 회사 같은 경우도 가성비가 나쁘진 않습니다. 결국 동호인들은 디자인을 따라가지 않나요??? ㅎ (결국 개인 만족) 그래도 국내 자전거 기업이 잘 되서 정말정말 나중에는 뜨루드프랑스 같은 멋진 대회에 우리나라 자전거 브랜드가 한번 쯤 나왔으면 합니다. +_+ ㅎㅎ
제가 구입한 벤토르 V4000은 크랭크만 빼고서 부품들이 모두 시마노 알투스 등급 입니다. 차라리 2만원 정도 더 올리고 크랭크까지 알투스로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뭐 회사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죠. 그나저나 모델명 네이밍이 조금씩 바뀌나봐요. 기존에는 M315 뭐 이런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M2000 시리즈 이렇게 바뀌는 것 같아요.
정비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XTR 이나 XT 같은 고급 부품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에 ( 예산이 부족해서... ) 이 모델로 골랐습니다. 나머지 필요한 것들 사고서 돈 좀 남으면 크랭크를 알투스(FC-M2000)으로 바꿔야 겠어요.
포장재 제거
박스에서 딱 꺼냈을 때 모습입니다. 자전거가 배송 중에 상처나지 말라고 꼼꼼히 포장을 해놓았네요. 안장과 구성박스도 들어있습니다. 약간의 공구만 있으면 조립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정비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겠죠. 저는 정비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박스로 받아서 세팅이 가능하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으니 샵에 맡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렇게 박스로 받을 수 있는 브랜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 있습니다. S 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박스로 배송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사 정책이 그렇다고 하네요. 내가 서울에 살고 있고 부산에서 샵을 하는 친구에게 "친구야 자전거 하나 살게, 박스로 하나 보내줘~"라고 해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 지역 대리점은 해당 지역에서만 팔 수 있습니다. 박스로 보냈다가 걸리면 ㅋ 거래 끊긴다고 하네요. 아마도 대리점 보호 정책 중 하나겠지요.
우선 안장과 싯포스트의 포장재를 제거 하고 파크툴의 SAC-2 같은 안티-페이스트를 바른 뒤에 싯포스트를 삽입해줍니다. 싯포스트를 먼저 삽입하는 이유는 정비대에 걸어야 하기 때문이죠. ㅎ 프레임을 정비대에 직접 물리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싯포스트와 프레임 중 뭐가 더 비싼지를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오죠. ㅎ 저는 뭣 모를 때 싯포스트에 그냥 그리스를 발랐었는데, 이건 뭐 미끄러지면 안되는 부분에다가 미끄러지라고 그리스를 바른 격이니 ㅋㅋ;; 참 어리석었죠. 그리스 바르지 마세요. 싯포 내려가요. ㅋ 안티-페이스트 바르세요 ㅎ
정비대에 물렸습니다. 싯포스트가 알루라서 그냥 바로 물렸는데, 카본 싯포 같은 경우에는 페이퍼를 하나 대고선 물리더라구요. 혹시나 이염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거더라구요. 자 이제 저 상태에서 포장재들을 모두 제거 합니다.
스템을 바르게 돌려놓고선 핸들바를 장착할 준비를 합니다.
지난 번에도 설명했지만, 스템 볼트를 무조건 X 자로 조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X 자로 조이되 스템 캡과 스템의 간격이 위, 아래, 옆 모두 동일한지 확인하면서 조여야 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로터와 락링을 설치했습니다. 락링 설치시에는 나사선에 그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40Nm 로 조이라고 되어 있는데... 토크렌치는 있으나 저걸 잡아주는 공구와 결합해서 사용하게 해주는게 없어서... 그냥 힘으로 눌러줬습니다. 사용된 공구는 PARKTOOL BBT-9 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장착했습니다. 예전 MTB 탈 때만 해도 큐알 레버 방향이 앞, 뒤 모두 논드라이브 사이드(왼쪽)에 있었는데,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린 로드를 접할 때에는 프론트 휠의 큐알 레버 방향이 모두 드라이브 사이드(오른쪽) 방향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MTB를 조립하면서 프론트 휠 큐알 레버 방향을 오른쪽에 설치해봤습니다.
고작 해들바 물리고 프론트 휠 장착했을 뿐인데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브레이크 세팅과 기어 세팅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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