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캐드 까.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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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캐드 까.대.기 (2)

 브레이크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엔 브레이크를 만져보겠습니다. 로드에서는 대부분이 림 브레이크 입니다. 요즘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림 브레이크 모델이 훠~얼씬 많은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를 만지기 전에 우선 휠을 살펴봐야 합니다. 휠이 바르게 정렬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정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펌프로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줍니다. 앞, 뒤 모두 넣어줍니다.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때에는 반드시 타이어에 적힌 적정 공기압을 체크해주도록 해야 합니다. 대부분 psi 를 기준으로 확인하는데 타이어에 85-115psi 라고 적혀있네요. 저 범위 내로 공기를 넣어주면 됩니다. 대부분 중간인 100psi 를 기준으로 넣으시더라구요.

 공기를 넣으셧다면 이제 정비대에서 자전거를 내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내린 상태에서 큐알을 풀어주세요. 푼 상태에서 주먹을 쥐고 휠의 가장 윗부분을 아래로 툭툭 쳐줍니다. 이게 휠을 바르게 정렬하는 거에요. 그런 다음 다시 큐알을 잠궈주는거죠. 다시 정비대에 물립니다.

 프론트 브레이크는 초기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설치해야 합니다. 끼워놓고 조이는거야 쉽게 하실 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해줍니다.

 포크에 난 홀에 브레이크를 설치할 때 손으로 브레이크 암를 쭉~ 눌러주면서 잠궈주면 좀 더 가운데로 정렬하는게 쉽습니다.

 이제 케이블 세팅을 해야 합니다. 저 구멍 사이로 끼워넣고 볼트에 물린 다음 조이면 됩니다. 

 보이는 부분이 장력을 조절하는 부분입니다. 변속 케이블 세팅했을 때 처럼 저 장력을 조절하여 미세하게 세팅을 보면 됩니다. 사람마다 브레이크 감기는 느낌 선호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세팅을 하면 됩니다. 저는 좀 묵직하게 잡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림 표면과 슈의 간격이 매우 좁습니다. 

 브레이크 위쪽에 나 있는 작은 조절 나사 보이나요? 저 부분을 돌려주면 브레이크 암 간격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합니다. 저것도 참고하시면 세팅할 때 유용합니다.

 브레이크를 달고 보니 브레이크슈 위치가 엉망이네요. 림 표면에 맞춰서 올바르게 장착해줍니다.

 

 브레이크 슈와 관련하여 토인 세팅이라고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림 표면에 닿을 때 앞 쪽을 먼저 닿게 하는 건데, 브레이크 슈가 균등하게 마모되도록 한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소음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

 케이블 팁 이라고 케이블 마지막 부분 마감재 입니다. 이걸 끼워넣고 눌러줘서 안빠지게 하면 됩니다. 깔맞춤 하시는 분들은 저 케이블팁도 색상별로 다 맞추시더라구요. ㅎ

 페달 장착

 페달을 장착할 때 좌우 구분 잘 해서 장착하는게 중요합니다. R 또는 L 이렇게 페달에 적혀 있기도 하지만 없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그럴 때에는 이렇게 페달의 나사선이 왼쪽으로 올라가는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지 잘 살펴보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오른페달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왼페달 입니다. 저 나사선에 그리스를 잘 발라서 돌려주시면 됩니다.

 이제 모든 세팅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템과 싯포스트에 있는 볼트가 잘 조여졌는지 토크키로 체크만 해주시면 됩니다. 영상이 아닌 글로 설명하려니 많이 부족한 점이 느껴지네요. (영상 촬영을 시도해야 하나.... ) 자전거 정비가 쉬워보이면서도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새제품이니까 매뉴얼대로 잘 되는거지 누군가 사용하던 걸 세팅하려면 생각지도 못한 변수도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 미캐닉 분들은 정말 자전거가 좋으니까 하시는거지 진짜 힘들고 고되고 돈 안되고.. 뭐 암튼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정비를 배워서 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더욱이 요즘 자전거 업계가 참 힘든 상황이잖아요. 자전거를 파는데만 급급한 샵들 보다는 정비를 제대로 하는 샵들만 잘 살아남았으면 합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아마도 MTB 까대기가 될 것 같네요 ! 

캐논데일 캐드 까.대.기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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