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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부탁해

홈캐닉 :: 프로젝트 스컬트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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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캐닉 =

프로젝트 스컬트라 4



크랭크

 시마노 부품 명칭을 보면 크랭크 부품 앞에는 FC 라는 철자를 붙입니다. FC는 Front ChainWheel 의 앞 글자만 딴 것이고 그 뒤로 등급에 따른 숫자가 붙여집니다. 제가 이번에 구입한 크랭크는 시마노社의 FC-R8000 입니다. 신형 울테그라 등급이죠.



 크랭크 박스는 역시나 크네요. 그리고 구동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품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크랭크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합니다. 자전거에서 잘 보이는 부분은 듀라나 울테로 가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체인이나 스프라켓 같은 것은 105 등급을 가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언제나 울테그라 위주로.. ( 듀라는 비싸니까요.. ㅋ )



울테그라 크랭크는 몇가지 기어비가 존재하는데 53-39, 52-36, 50-34, 46-36 으로 나뉘어집니다. 흔히 스탠다드, 미드컴팩, 컴팩트 이렇게 부르기도 하죠. 저 같은 초보자들은 컴팩트인 50-34T가 가장 좋습니다. ㅎ 이렇게 정해진 기어 조합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체인이 기어 사이로 떨어져 손상을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지켜줘야겠죠. 



 위 표를 보시면 체인링들의 조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50-34T ㅎㅎ;;; 그리고 시마노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타입의 체인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듀라 크랭크에는 듀라등급의 체인을, 울테 크랭크에는 울테등급의 체인을 사용해야 그 기능을 전부 발휘한다고 말하는거죠. 아;; 그럼 전 다시 울테 체인을 사야겠군요.. 아;;; 



 박스를 열어 구성품들을 꺼냈습니다. 오른쪽 크랭크 암 유닛과 왼쪽 크랭크 암, 그리고 캡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크랭크를 조립할 때에는 이전의 바텀브래킷과는 달리 육각렌치만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설치된 바텀브래킷 안쪽에 그리스를 도포를 한 후 오른쪽 크랭크 암 유닛을 쭈욱 밀어넣습니다. 남는 곳 없이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합니다. 



왼쪽을 보면 이렇게 튀어나와 있을텐데 튀어 나온 스핀들 겉에다가 그리스를 바릅니다. 시마노에서는 자사의 프리미엄 그리스를 발라주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없기에 그냥 일반 그리스로 바릅니다. 


 요녀석이 시마노의 프리미엄 그리스 입니다. 일명 듀라에이스 그리스인데, 100g에 23,000원이나 하니까;; 살 수가 없죠;; ㅋ 넘 비싸요.



 그리스를 도포했으면 왼쪽 암을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캡을 넣어서 조이는데, 전용 툴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그냥 손으로 돌렸습니다. 권장 조임 토크가 0.7~1.5Nm 이기에 그냥 손으로 돌려도 충분합니다. 조이기 전에 캡 나사선에 그리스 도포해서 넣어주세요. 간혹 너무 세게 조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거는 살짝만 조여주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위 설명대로 스토퍼 플레이트를 밀어서 핀이 잘 들어가게 합니다. 그리고 왼쪽암의 볼트를 조이면 끝. 12-14Nm 입니다. 이렇게 하면 크랭크 설치가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볼트를 조일 때에는 한번에 완전하게 조이지 말고 스템 볼트 조이는 것 처럼 반드시 단계별로 조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100km 주행 시마다 토크 렌치로 조임 토크를 확인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 페달과 체인 설치가 남았네요. 주문 넣어야겠어요. ㅋ 아직 갈길이 멀어요. 블리딩도 남아있네요;;ㅋ 

 크랭크 설치 이야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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