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 : 시마노 FC-R9100 듀라에이스

[ CRANK ]

Shimano FC-R9100 Dura-ace

시마노의 최상급 크랭크인 듀라에이스 R9100을

충동구매로 질렀습니다.;;

사실 저한테는 매우 과분한 아이템이라 ㅠㅠ 그냥 살펴만 보는걸로 ㅋ

사실 크랭크를 알려면 그전에 BB라고 불리우는 바텀브라켓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비비와 크랭크는 서로 호환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프레임의 가장 하단 부분인 요것이 비비쉘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 비비쉘 안에 BB가 장착이 되고 그 비비에 크랭크를 삽입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크랭크를 알려면 비비를 알아야 하고 비비를 알려면 비비쉘을 알아야 하죠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ㅋ

비비쉘은 너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비비쉘의 너비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제가 조립하려고 하는 메리다 스컬트라의 비비쉘은

86mm의 너비를 가진 PF86 방식 입니다.

PF라는 것은 Press fit 방식이라고 나사선이 아닌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나눅스 홈페이지의 듀라에이서 BB 관련 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총 3가지의 BB를 볼 수 있습니다.

전 68mm, 70mm 가 아니니까 두번째꺼를 선택해서 들어가 보면

설명에 보면 BB쉘 폭 : 86mm 라고 되어 있으니 이 BB를 선택하는게 맞습니다 ㅋ

저걸 비비쉘 안에 삽입하고 크랭크를 설치하게 되는거죠.

물론 시마노의 BB 말고 타 브랜드의 BB도 설치 가능합니다.

비비쉘의 폭과 내가 사용할 크랭크의 규격만 알면 가능하죠.

위시본, 트라이픽, KCNC, 토켄, 로터 등 많은 BB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스핀들 길이 입니다.

시마노는 24mm 인데 다른 브랜드 크랭크는 길이가 다르거든요.

규격이 맞으면 저 스핀들이 BB 구멍 속으로 딱 맞게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 저한테는 105가 적당한데 듀라-에이스 라니;;

( 후딱 장터로 내놔야 겠습니다. )

박스 옆면에 보면 각 규격과 기술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체인링은 50-34T 로 흔히 말하는 컴팩트 규격입니다.

170mm 라는 건 암 길이를 뜻하는 거구요.

적용된 기술을 한번 살펴보자면

1. 할로우글라이드

체인링의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을 높였다는 기술입니다.

힘 전달이 더 빠르고 정밀한 앞변속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듀라와 울테만 적용 )

2. 할로우텍 II 테크놀로지

크랭크 내부를 비워 무게를 줄이면서도 힘과 강성은 유지하는 시마노의 기술입니다.

바텀브라켓과 오른쪽 크랭크 암을 통합한 것도 더 많은 강성을 확보하고 무게를 줄여

밸런스를 잡기 위한 기술입니다.

24mm 직경을 선택한 이유는 시마노가 수많은 테스트를 한 후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더 큰 직경의 액슬은 강성은 더 좋지만 휘거나 높은 토션 부하가 있을 때 손상되기 쉽다고 하네요.

3. HG-EV

스프라켓과의 기어조합에 뭘 향상시켰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내구성과 변속감인 것 같습니다.

4. HG-X11

왼쪽 오른쪽 방향성이 있는 체인 기술입니다.

오른쪽은 앞변속, 왼쪽은 뒷변속을 위해 최적화 되었다고 합니다.

암튼 기술 설명은 여기까지..

스램은 스램의 기술이 있는거고, 다른 브랜드들도 그들만의 기술이 있는거니까요.

뭐가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

박스까니 논드라이브 암이 보이네요.

쨘~ 영롱한 R9100 크랭크 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디자인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막상 보니 괜찮네요.

아이코닉 디자인 이라고 합니다.

( 눈에 익어서 그럴수도 ㅋ )

170mm 암에 50x34 컴팩트 체인링 크랭크의

무게는 563g 입니다. 

저는 요녀석 팔고 울테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주제에 듀라는 무슨 ㅋ

R9100 크랭크 이야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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