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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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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만으로 사랑이라 생각했어
받지 않아도 괜찮다며
괜찮다고 스스로를 속였어
그런데
내가 너무 많이 줘서일까
아니면 네가 너무 적게 줘서일까
어느새 내 마음은 바닥을 드러냈지
멀리 있었다면, 아마도 욕심은 없었을거야
그냥 네가 웃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테니까
하지만 네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손 닿는 거리에 있어서
나는 계속 주고 싶었고
네 마음도 내 마음과 같길 바랬어
지금은 그냥
텅 빈 내 안을
누군가 채워줬으면 해
너의 따뜻한 마음으로
2024, 한국 제주 ⓒ 츠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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