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학과 박사과정 합격 후기

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학과

박사과정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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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소식 전해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2025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문헌정보교육학과 박사과정에 도전했습니다. 지원이 끝나고 서류 제출, 면접을 거쳐 2024년 12월 13일 최종 합격 발표가 나던 날은 정말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

"면접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

"혹시 떨어지면 어쩌지?"

 

특히 면접 시, 저의 대학교 전공이 연극영화라는 이유로,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박사 논문을 쓸 수 있는 깊이가 있겠는냐는 뜻의 질문을 받은터라, 이번 해는 떨어지고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온갖 걱정을 하며 결과를 기다렸는데 "합격" 이라는 문구를 보고 나니 정말 기쁨과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면접 준비 & 진행

문헌정보교육학과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석사 과정에서 했던 연구 주제와 현재 직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업무 사이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 핵심 연구 주제 : 직업계고 학교도서관
• 연계성 강조 : 실제 현장에서 교육 경험과 연구 방향성

저는 연구계획서를 단 한 페이지로 작성했습니다. 다운 받은 연구계획서 양식이 한 페이지였거든요. 물론 아래 작은 글씨로 모자랄 경우 뒷장 추가해서 작성해도 된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너무 순진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3~4장씩 작성했던 것 같아요. 면접 도중 연구계획서가 한 장 쓴 사람이라고 중간에 살짝 언급을 하시더라구요.

만약 지원를 고려하신다면 연구계획서를 여러 장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실제 박사과정에서 연구할 주제를 가지고 작성하시는게 좋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면접 질문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리고 위치가 공주이다 보니, 사는 곳에서 많이 떨어져있는데 어떻게 다닐 수 있는지도 물어보셨습니다. 합격만 시켜주시면 어떻게든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라고 답변을 드렸죠.

 

 

최종 합격

12월 13일(금), 공주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합격" 두 글자를 확인하는 순간, 11월부터 이어져 온 긴장감이 한 번에 풀렸어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공부의 즐거움을 재발견했습니다. 박사 진학도 같은 맥락에서 용기를 내어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왔네요.

 

문헌정보와 "교육"이 결합된 학과이기 때문에, 제 경력과 연구 방향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큽니다. 대외적으로 알리지는 않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해야 하는 분들께는 주말을 통해 수업 일정이 진행되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될거에요.

 

 

앞으로의 계획

이미 연구계획서에 큰 틀을 잡아두었지만, 좀 더 구체화를 시킬 예정이며, 학위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소논문 2편 이상을 주저자로 게재해야 한다고 하니,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 같아요. 게다가 토익 700점 이상이 되어야 외국어 면제 기준을 받을 수 있으니, 이것도 준비해야 하구요. 해야 할 것이 많네요.

 

 

문헌정보 박사과정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의외로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 주로 수업하는 곳이 분명 있습니다. 이것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을 뿐이죠. 모집 요강에도 나와있지는 않거든요. 그러니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학과사무실로 전화하여 수업에 관련된 질문들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마무리

지난 글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과정 내내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처럼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분들이라면 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학과 박사과정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이라 학비가 매우 낮아요. 200~25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박사과정 생활과 연구 과정도 주기적으로 여기에 기록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계속 지켜봐주세요. 다음에는 첫 학기 수강 후기와 교수님들 면담 이야기 등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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