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CM-2000 스포츠 카메라

- 리뷰 -

시마노 CM-2000

스포츠 카메라

 스포츠 카메라 - 액션캠 - 블랙박스

 고프로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불과 몇년전부터 가격대가 낮고 조작이 간편한 액션캠들을 여러 제조사에서 너도 나도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대표적으로 고프로, 소니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아래로 여러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그 중 중국산 캠들은 가성비가 엄청나다. 짭프로. ㅋ 자전거 타는 라이더들은 자전거에 주렁주렁 뭔가 다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액션캠은 왠만하면 다 하려고 한다. 사고났을 때 블랙박스 역할을 해서 그런가 보다. 난 영상을 조금 만질 줄 알아서, 특별한 라이딩을 다녀왔을 때 그것을 기록하고 이쁘게 편집한 후 간직하기 위해서 액션캠을 달았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센츄리런 대회에 나갔을 떄 영상을 찍었었다. 정말 재미나게 잘 다녀왔었다.

 필요한 기능들

 나는 자전거로 여행을 다니면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대부분 안장위에 있으니, 배터리 교환이 쉬워야 했다. 그리고 여분의 배터리도 필요했다. 녹화 시간이 길었으면 했다. 게다가 라이딩 중에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생활방수도 되어야 했다. 가지고 싶었떤 것은 고프로 세션이었는데 (작아서 마음에 들었다.) 배터리 교환이 안되어 소니로 구매했었따. 한동안 이래저래 잘 쓰고 다녔었다. (지금은 어딨는지... ?? ) 그러다 시마노에서 만든 스포츠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자전거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넣어주지 않았을까? 기대를 많이 했었다.

 CM-2000

 시마노에서 내놓은 액션캠은 두 모델이 있다. (지금 나눅스에서는 단종...) CM-1100과 CM-2000이다. CM-2000이 더 상위 기종이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블루투스 기능 여부와 배터리 교체 가능 여부, LCD 여부 정도 이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카메라는 렌즈 밝기가 더 중요한데, 왜 1100 모델이 렌즈 밝기가 더 좋을까...?? 배터리 용량도 더 크고.. ㅋ 의문이다. 아무튼 그 제품이 내 손에 들어왔다. 프바킷이라고 유명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엄청나게 싸게 판매를 하길래 덥썩 물었다. 우선 간략하게 홍보영상 먼저 보도록 하자.

 케이던스, 스피드 등의 정보들이 영상에 함께 기록된다 라고 말하고 있다. ANT+ 신호를 받을 수 있어 가능하다.

 구성은 간단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액션캠의 성능이니까 설명서 부터 찾아본다.

시마노가 서비스하는 나라가 많다 보니... ㅋㅋ 여러 언어로 된 설명서들이 함께 들어있다. 분명 한글도 있을텐데.. 찾기 귀찮아서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크게 봐야할 특징은 -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녹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다. ANT+ 센서들과 연동하여 녹화할 센서값 범위를 미리 설정하면, 라이딩 중 저절로 녹화되고 알아서 OFF 한다는 이야기 이다. 예를 들어, 5km/h 이상의 속도에서만 촬영한다던지, (정지할 때에는 자동종료.. ), 아주 높거나 낮은 케이던스 일 때만 촬영한다던지, 심박이 최대치일 때만 촬영한다던지 뭐 그런 기능 들이다. 파워치 설정도 가능하며, Di2 기어 위치에 따른 녹화 설정 역시 가능하다. 시마노 답다. GPS 위치를 설정해 놓고 그 구간 지날 때 녹화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블랙박스의 기능은 못하게 된다. 사실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리고 나머지는 방수, 방진, 손떨방 등 기능이 있다. 설정은 시마노 스포츠 카메라 앱으로 가능하다.

 복잡한 것은 싫어하는데, 이건 뭔가 복잡해 보인다.;;; ㅋ 뭐 곧 익숙해지겠지;;

 체크 포인트 1 - 충전 단자가.. 커버 안에??

 충전 단자가 커버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가 부족해서 보조배터리 연결해가며 라이딩 하려고 해도.. 커버가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뭔가 불안하다. 도로에서 조금만 덜커덩 하면 배터리 발사 되는거 아닐까..??? ㅋ ;; 비오면 장시간 녹화는 불가능..

 체크 포인트 2 - 충전 단자는 5핀 !

 일반적으로 쓰는 휴대폰 충전기 단자를 사용하면 되니까 이건 편리하다. 아이폰 유저분들... C타입 USB 유저들은 아쉽..

체크 포인트 3 - 유니버셜 마운트

 고프로에서 쓰는 유니버설 마운트를 사용해서 다양한 악세서리 호환이 가능할 것 같다. 특히 고프로 쪽에 탐나는 악세서리가 많던데 ㅎㅎ 검색 좀 해야겠다.

 체크 포인트 4 - 배터리 충전기... 없음.

 배터리 충전하는 기기가 따로 없다. 본체에 배터리를 넣은채로 충전해야 한다. 소니는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분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케이스를 판매하던데... 이게 없다. ㅠ 크게 아쉽다. 배터리는 따로 판매를 하는 것 같던데.. 충전 케이스 ㅠㅠ 아.. 수입을 안해서 안파는 건지;; 아예 생산을 안하는 건지 ㅠㅠ 조사 좀 해봐야 겠다.

 충전 중이다. 집에 굴러다니는 5핀 단자 아무거나 사용 가능하다. ㅎ

 혹시 CM-2000 을 가지고 있다면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잘 보자. 두 알파벳 중에서 앞에껀 제조년도를 말하는 것이고, 뒤에껀 제조월을 말하는 것이다. O~T는 2016~2021을 표시하고 있다. P는 2017년에 생산된 것을 뜻하는 것이다. A~L은 1월부터 ~ 12월을 말하는 거니까 G는 7월을 말한다. 그래서 이 제품은 2017년 7월 생산 되었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정보.

 사용은 -10도에서 40도 이내에서만 사용가능 하다라고 되어 있다. 너무 추운 날이나 너무 더운 날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한 여름에 차 안에 두고 내리면 안된다. ㅎ 메모리 카드는 마이크로 SD, SDHC, SDXC 클래스 10 이상 최대 128G까지 가능하다. 표준 충전 시간은 4시간 이며, 녹화 가능시간은 약 1.2시간 이다.

 이제 직접 사용해 보는 일만 남았다. 2018년에는 CM-2000을 많이 사용해봐야겠다. 중간에 사용기도 올리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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