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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부탁해

프로젝트 스컬트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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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캐닉 -

프로젝트 스컬트라 (6)

블리딩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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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스컬트라 (5)

http://kinobike.tistory.com/26



 ST-R785

 요즘 들어 로드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단 자전거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디스크 브레이크 로드 바이크에 Di2를 단 건 꽤나 초기였을 때 이다. 아직 네이밍이 붙지 않은 레버를 구하기 위해 이래저래 찾아보던 중 구할 수 있었던 것이 ST-R785 였다. 지금은 ST-R9070 또는 ST-R8070 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유압 브레이크 Di2 레버는 ST-R785가 유일했다. 요즘은 신형 울테로 기변하고 싶은 마음이 넘치는데 꾹 참고 있다. ㅎ 메리다 스컬트라를 새로이 정비하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번엔 블리딩을 했다.





 블리딩

 블리딩은 블리딩 에어를 그냥 편하게 블리딩이라 부른다. 오일 안에 있는 공기를 빼낸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들은 안에 케이블이 아닌 오일이 들어가 있다. 이 오일을 채워넣어서 그 압력으로 캘리퍼를 조작한다. 그런데 오일이나 호스 안에 공기가 많다면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기를 빼내주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오일은 대표적으로 시마노 미네랄 오일, 스램 도트 오일로 구분지을 수 있다. 혼용해서 사용할 수 없으니 본인의 자전거 구동계에 맞는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로드는 아직 림 브레이크가 대세이고, 그나마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들도 케이블을 사용하는 기계식인 경우가 많다. 아직 유압은 그리 흔치는 않다. 하지만 유압을 사용한다면 블리딩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우선 레버에 있는 블리드 나사를 찾는다. R785 같은 경우에는 캡을 벗겨야 저 블리드 나사를 찾을 수 있다.





 캘리퍼 쪽에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브레이크 패드를 제거하고 저렇게 블록을 설치한다. 오일이 패드에 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패드에 오일이 묻으면 사용하면 안된다. 제동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오늘의 메인 툴 이다. 시마노에서 나온 블리드 킷.





 깔때기와 주사기 등 간단한 구성이다.




 시마노에는 당연히 시마노 미네랄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STEP 1 - 오일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기

 블리드 나사를 제거 한 후 깔때기를 레버에 설치한다. 스템을 살짝 푼 후 핸들바를 위로 올려주면 저렇게 지면과 수평을 맞추기가 쉽다.




 주사기에 오일을 채워넣고 캘리퍼 쪽 블리드 니플에 연결한다. 그리고 블리드 나사를 살짝 풀어주고 주사기를 밀어준다.





 그러면 아래 캘리퍼에서 올린 오일들이 레버 쪽에 설치해두었던 오일 깔때기 쪽으로 올라온다. 오래된 오일 같은 경우는 색이 확 달라서 구분이 쉽게 된다. 난 오일이 없는 상태에서 채우는 개념이라 새 오일이 그대로 올라왔다. 오일 깔때기 쪽에서 기포가 섞여 나오지 않는다면 캘리퍼쪽의 블리드 나사를 잠궈준다.




 STEP 2 - 오일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기

 주사기를 떼어내고 오일 통을 다시 연결한다. 그리고 캘리퍼 쪽 블리드 나사를 다시 살짝 풀어낸다. 그럼 오일이 천천히 내려올 것이다. 드라이버 같은 공구 같은 것으로 캘리퍼나 브레이크 호스 부분을 살짝 두드려 준다. 상처나지 않게 손잡이 부분으로 때려주면 된다. 기포가 더 이상 섞여 내려오지 않을 때까지 오일을 받으면 된다. 레버 쪽에 설치해 둔 오일 깔때기에 오일이 모자르지 않도록 계속 채워주면서 한다. 기포가 더 이상 섞여 내려오지 않는다면 블리드 나사를 잠궈준다.



 STEP 3 - 잔존하는 기포 제거하기

 브레이크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블리드 니플을 연속으로 빠르게 여닫기를 3회 정도 한다. ( 이건 혼자 할 수는 있지만 좀 까다롭다. 둘이 하면 매우 편한다. ) 그 다음은 브레이크 레버를 눌렀다 풀었다 반복하면서 내부 기포를 빼주면 된다. 오일 깔때기가 지면과 수평인 상태에서 하고, 위 아래 30도씩 기울인 다음도 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오일 스토퍼로 오일 깔때기를 막고 꺼낸 후, 블리드 나사로 잠궈주면 끝난다. 주변에 흘러나온 오일들을 천으로 닦아서 잘 제거 해주도록 한다.




 난 케이블이 프론트 브레이크 호스가 보기 싫을 정도로 길게 나와 있어서..





 잘라주고 다시 했다. 좀 나아보인다.

 다음엔 로터를 교체할 예정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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