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라이더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 분들의 특징은 자전거는 참 좋아하시는데,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구매할 때,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서 어려워하시고, 잘 모른다고 무조건 저에게 부탁을 강요(?)하시곤 합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속도계 를 구매해 달라고 부탁(강요?)을 받았습니다. 직장 상사 분들이시다 보니 거절은 못하고 ㅎ;; 속도계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속도계하면 #가민 인데, 이분들은 4~50만원을 투자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십니다. 직장 생활 오래하시고 어느 정도 위치가 되시면 취미생활에 투자를 많이 할 법도 한데, 언제나 싸고 괜찮은 걸 원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참 힘듭니다 ㅎㅎ;;
이 분이 원하셨던 가격은 20만원 정도였는데,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자이언트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가성비하면 자이언트나 #메리다 이니까요. 싸고 괜찮은 것을 찾는 분에게는 좋은 브랜드란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구매를 대신 해드렸더니 본인은 이거 사용할 줄 모른다고 저에게 세팅을 해서 달라고 하십니다. 이건 세팅의 문제가 아니라 활용의 문제인데, 나이가 있으셔서 고급기능이 많이 들어있는 속도계를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으신가 봅니다. #ANT+ 센서도 달면서 사용해야 의미가 있지만, 그저 속도계 기능만 제대로 나오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센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GPS 기능이 있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기능들이 있는데... ㅎㅎㅎ;;
구성품 입니다. 스템 거치대와 핸들바 전용마운트 거치대 입니다. 가민마운트 호환이라면 좋을련만,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전용이라니...
생각보다 많이 가볍고, 많이 얇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지도 기능만 빼면 정말 아주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핸들바에 한번 달아봤습니다. #한글화 되어 있어서 편하고, 숫자가 큼직만하게 눈에 잘 들어와서 좋습니다.
#Di2 나 #케이던스 , #심박계 이런거 하나도 연결 안하실 분이라서 화면은 저 초기화면 그대로가 딱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부디 만족하셨으면.. ㅋ;; 대신 사주는거 이거 진짜 부담되고 힘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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